기아차 비정규직 파업 6일째…생산 차질 _카지노에서 만지작거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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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생산 라인이 멈춰 자동차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 백여 명은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을 점거하고 6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고용보장과 상여금-휴가비 인상, 그리고 학자금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협력업체 대표들은 물론 실질적인 사용자인 원청회사인 기아차도 함께 집단 교섭에 조속히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직국장 : "우리들의 고용과 복지 등을 기아차가 실제 결정한다. 지난해도 교섭에 나왔듯이 나와줘야 한다." 하지만 기아차는 협력업체와 교섭해야 한다며 원청 공장에서 무단으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노조원 가운데 2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기아차 홍보팀 : "교섭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교섭에 응할 이유가 없는데도 불법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기아차는 이번 점거 농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어 지금까지 6백억 원의 매출 손실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5년 6월 설립된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노조는 현재 26개 협력업체 직원 8백여 명이 가입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